중장년 인문예술 프로그램 다채
생애전환기 중장년 맞춤형 특화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꿈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인문학,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정 참여자 모집
중장년 프로그램(팔복예술대학).
AI와 인문학이 만나, 생애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에게 새로운 삶의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주문화재단이 최근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중장년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사업은 생애전환기를 맞은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서신도서관, 삼천생활문화센터와 협력해 삶을 재구성하고 성찰하는 ‘중년보호구역’이라는 제목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인 <나를 발견하는 여행인문학>은 여행과 문학, AI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인문학 과정으로, 중장년 참가자들이 직접 낭만 여행을 떠나 사진과 글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 바오밥나무를 키우는 박남준 시인의 심원재, 섬진강을 삶터로 삼은 김용택 시인의 작은학교 등 시인의 공간을 찾아가는 인문예술기행도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각자의 삶을 담은 여행 산문집도 함께 만든다.
아울러 삼천생활문화센터는 미술·음식·문학을 아우른 인문 강연과 무주로 떠나는 인문 탐방 <별을 따는 모험>을, 서신도서관은 돈·삶·멋을 주제로 한 인문 특강 <삶의 완성을 위한 인문학 테라피>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인문학의 지혜와 AI 기술의 접점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자신의 삶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표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배움을 넘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하며, 전주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60세 이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미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