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북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한천수)가 2025년 지혜학교 ‘공존의 지혜 2 : 인간다움의 보편적 가치를 향한 열 개의 질문’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현대사회의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하고, 불안과 위기의 시대를 함께 살아갈 공존의 지혜를 모색하기 위해 연속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7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총 1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현대사회의 주요 쟁점인 ▲혐오 ▲불평등 ▲비인간화 ▲호모에코노미쿠스 ▲자발적 복종 ▲종말 ▲자유 ▲선물 ▲돌봄 ▲기억 등 10개의 주제를 매주 하나씩 깊이 있게 다룬다.
참여자들은 장자크 루소, 마사 너스바움, 미셸 푸코, 한병철, 한강 등 여러 사상가와 작가의 핵심 사상을 담은 주제도서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강의, 강독, 토론에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강의는 ‘시민인문세미나’와 ‘길위의인문학’, ‘지혜학교’ 등 다수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가 맡는다.

한천수 센터장은 “센터의 주 이용자인 신중년 세대가 인문학을 통해 성숙한 시선과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주위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이 자발적인 소모임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회차 참석과 에세이 1편씩 쓰기가 과제로 부여된다. 참여신청은 진북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http://jeonjuculture.or.kr/jinbuk) 또는 전화(063-275-0186)를 통해 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